소화가 안될 때의 고통이 어떤지 아마 모두가 알고 있다고 한다. 음식을 너무 급하게 먹거나 평소보다 과식을 할 경우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누구나 가끔 더부룩함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나 체기 등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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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화장애가 심할 때는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손을 따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곤 합니다. 대부분은 이런 조치를 따로 취하지 않으셔도 시간을 가지고 휴식을 취하면 점차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금세 속이 편해지는 사람들과 달리 소화가 안될때 마다 소화제를 써도 소용이 없다고 하시는 경우도 많다 만성적인 위장장애에 시달리는 분들은 증상이 너무 쉽게 나타나고 오랜 기간 이어진다.
불규칙한 식급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화가 안될때가 이 정도가 되면 만성적인 상복부 불편감에 의해서 생활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직장인이라면 점심 이후에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자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꾸르륵 소리가 배에서 자꾸 나거나, 트림이 올라오기도 하고 명치가 아파오기도 한다. 속 쓰림, 답답한 느낌 등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한다.
소화제를 써도 가라앉지가 않고 쉽게 재발하는 증상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려고 해도 그 마저도 쉽지가 않다. 대부분은 원인을 알기 어려운 기능성 위장장애에 속하기 때문에 내시경 같은 검사를 기껏 해보아도 원인을 알지 못한 채로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분들은 식사를 한 후 항상 소화가 안될때가 생기는 데 그 원인을 알기 어렵기에 마음까지도 답답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늘 식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또한 이런 상황이 유지되다가 더욱 증상이 악화할 수도 있다고 한다.
<소화가 안되는 원인>
1. 추운 날씨
추우면 몸은 경직되고 몸을 자꾸 웅크리게 됩니다. 위장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기관이라 우리가 아무리 소화가 잘돼라 시켜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자율신경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해서 온도가 차갑거나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심하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기능에 혼란이 생겨 소화기능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옷차림을 따듯하게 해서 보온에 신경을 쓰고 겨울에 춥다고 움추리고 있기보다는 적당한 운동이나 산책 등으로 체온을 올려주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2. 나쁜 자세
삐딱하게 앉거나 다리를 꼬으면 소화가 안 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안 좋은 자세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뼈가 휘게 됩니다. 위를 압박하게 된다던지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어 신체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가 됩니다. 또한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힘을 빼고 축 늘어져 앉아 있는 것보다 칼로리도 많이 소모하고 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식사 후도 중요하지만 평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급한 식습관
빨리 먹는 사람은 음식을 많이 먹고 대충 씹게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우리 뇌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빨리 먹으면 그 신호를 제때 받지 못해 배부름을 느낄 새도 없이 과식을 하게 됩니다.
빨리 먹는 사람의 특징은 잘 씹지 않고 음식을 넘기는데요. 많이 씹으면서 음식을 잘게 만들고 침과 섞여 소화가 잘 되는 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대충 씹고 넘기면 위가 해야할 일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음식물이 소화기관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데 소화불량뿐 아니라 위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4. 과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혈압은 오르고 피가 근육 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소화기관으로 피가 적게 가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발생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전반적인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복통이나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은 음식물이 몸 안에 쌓이면 독소가 되어 여러 안 좋은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5. 나쁜 생활습관
술 담배를 많이 하면 위의 수축 능력이 감소하여 소화를 방해합니다. 식사 시간이나 먹는 양이 불규칙하고 또는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에 자극을 줘서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소화뿐 아니라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화에 좋은 음식>
1. 콩
콩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건강에 좋은 세균의 활동을 증강해 면역체계 기능을 높여준다. 콩에는 단백질도 풍부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콩이 위장의 열과 독소를 빼주고 피를 맑게 해 준다고 여긴다. 콩을 두부로 만들어 섭취하면 소화 흡수율을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2. 브로콜리
위장이 약한 이들에게 브로콜리는 참 좋은 식품이다. 브로콜리에는 글루코시놀레이츠라는 대사 물질 많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지 않고 음식을 분쇄해 소화를 돕는다. 맛이 좀 떨어지더라도 자극적인 초장에 찍지 말고 그냥 드시는 걸 추천한다.
3.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맛도 좋고 소화에도 좋다. 블루베리는 소화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섬유질과 산화방지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폴리페놀은 소화기 계통에 좋은 세균을 활성화한다.
4. 바나나
달콤하고 부드러워 간식으로 사랑받는 바나나는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증강해 소화 과정을 돕는 효능이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체내 염증을 완화한다. 맛있고 위에 부담이 덜한 바나나를 아침 식사로 애용해 보는 건 어떨까.
5. 페퍼민트 차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뒤에 페퍼민트 차를 마시면 소화에 좋다. 강장 효과와 살균 효과가 있어 대장균이나 황색 포도상구균 등을 없애주는 효능도 있다. 중추신경을 자극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주니 졸음이 쏟아지는 점심식사 이후에 마시면 더 좋다.
6. 마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음식인 마. 마에는 뮤신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장의 손상을 보호하고,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을 예방해 준다.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의 위장 기능을 보호하는 데도 좋다. 식후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불쾌감 등이 있을 때 먹으면 위장 운동을 촉진해준다.
7. 보리차
우리에게 친숙한 보리차도 속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좋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식후 속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들고 답답할 때 보리차를 마시면 위와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성인병 위험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보리가 혈액 속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때문이다.
8. 계피차
몸이 차고 위장 기능이 떨어진 이들에게는 '계피차'가 좋다. 따뜻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계피가 몸을 덥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주고 위장 운동도 촉진한다. 다양한 위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있거나 생리통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9. 양배추
양배추가 피부미용에 좋다는 건 익숙한 이야기다. 피부뿐만 아니라 소화에도 특효다. 양배추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칼륨, 산화효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들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을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
삶아서 양배추 물로 마시면 흡수가 잘 되는 대신 열에 약한 영양소가 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배추를 통째로 갈아서 주스로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10. 당근+민트 주스
민트와 당근 조합은 생소하지만 소화에 효과가 좋다. 페퍼민트는 불편한 속을 달래주고 당근은 영양을 공급해 준다. 냄비에 물 4컵과 당근 1개를 썰어 넣고 끓인 후 민트 티백을 넣어주면 훌륭한 당근 민트 주스가 된다. 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레몬을 짜서 마셔도 좋다.
11. 호박죽
평소 소화가 잘 안 된다면 호박죽을 만들어 먹어 보도록 하자. 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천연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천연 당분이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능력을 향상한다. 호박은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지만 평소 소화 불량을 앓는다면 호박죽이 최고의 선택이다.
12. 부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부추는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만성 위염과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몸이 차가워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에 부추를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거나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 준다.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13. 매실
매실은 예로부터 '소화 특효약'으로 알려진 음식이다. 매실은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유기산은 소화액과 소화 효소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식욕까지 돋게 만들어 준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체기가 있을 때 매실액을 물에 타 마시면 급성 소화 불량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14. 무
무는 '디아스티제'라는 소화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밀이나 보리,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을 소화하는 효능이 탁월해 면 종류의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무 껍질에도 소화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니 벗겨내지 말고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15. 배
달콤한 배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해 속을 편안하게 해 주고 소화를 촉진한다. 배 칼로리는 100g당 약 51kcal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냉면 위에 배를 올리는 것도 소화에 도움을 주려는 선조들의 지혜로 알려져 있다. 육류를 두둑하게 먹은 뒤 후식으로 배를 먹어주면 좋다. 배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므로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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