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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정보

<새벽에 판매하는 연7.5% 예금,적금>

by 꿈이있는거북이는지치지않는다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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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예금과 적금으로 재테크를 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인기가 너무 뜨겁자 ‘게릴라 식 특판’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금융회사 예금상품은 통상 판매개시일 0시부터 가입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연 7~10% 고금리 적금(1년 만기)은 0시부터 앱으로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예금/적금


보통 모바일로만 가입을 받는데 오픈 시각이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서해중앙신협의 연 7.5% 적금(지난달 22일)은 오전 2시 오픈됐고, 북성 신협의 8.4% 적금(지난달 24일)은 오전 4시 30분에 오픈됐다. 또 관악신협의 연 10% 적금(지난달 27일)은 오전 6시, 인후신협(지난달 31일)의 10% 적금은 오전 2시에 풀렸다.

시간이 새벽이라도 하더라도 사전에 공지만 잘 되면 준비를 할 수 있다.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대기하는 식이다. 하지만 요즘 금융회사들은 날짜만 공지할 뿐 시간대는 알리지 않는다. 전화 등으로 오픈 시간대를 문의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시간을 사전에 공지했다가 고객이 몰리면 서버 다운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조합 수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트래픽이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느니 고객의 원성을 듣는 것이 낫다는 게 각 신협 조합들의 판단이다.

결국 대기자들만 속이 타들어간다. 한 예금 대기자는 “고금리 특판 출시 소식을 듣고 한 신협에 전화해 모바일 판매 시간대를 물어보니 ‘해 뜰 무렵’이란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라고 했다. 다른 대기자는 “소비자들에겐 깜깜이로 하고 신협 직원과 그 지인들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까지 든다”라고 했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 나오기도 한다. 모바일에 떴다 하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고금리 특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밤새 뜬눈으로 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른바 온라인 ‘오픈 런’(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매장에 뛰어들어 구매나 가입하는 것) 현상이다. 실제 오전 2시 오픈한 서해 중앙신협의 연 7.5% 적금은 단 2분, 오전 6시 오픈한 10% 적금은 6분 만에 마감됐다.

신협뿐 아니다. 저축은행들이 내놓는 연 5~6%대 고금리 정기예금(1년)도 몇 시간이면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말 CK저축은행·안국 저축은행의 연 6.5% 정기예금과 JT친애 저축은행의 6.3% 정기예금은 판매 당일 목표 한도를 모두 채우고 하루 만에 금리를 내렸다.

고금리 특판 가입에 성공하려면 정보 취득이 가장 중요하다. 저축은행 수신상품 금리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비교·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포털에 ‘뱅 보드 차트’(뱅크+빌보드 차트)라고 검색하면 일자별 예금금리 순위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포털의 재테크 카페에 가입하거나, 금융 분야 블로그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회원들끼리 공유하는 특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간단하게 인터넷 포털에서 ‘특판 예금’ 또는 ‘특판 적금’을 키워드 검색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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